현대 메타윤리학과 칸트 - 논문집
윤화영 (지은이)성안당2023-01-04
메타윤리학이라는 분야는 윤리학적 또는 도덕적 가치들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으로써 도덕가치의 형이상학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다. 이 책은 2006년부터 십수 년간 저자가 발표한 수많은 논문 중, 메타윤리학이 무엇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논쟁들은 무엇인가를 연구한 것들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. 그렇기에 이러한 도덕가치의 형이상학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가 있다.
어떤 이들은 도덕가치들의 본질이 실은 개인의 이익 추구를 원활하게 해 주는 도구일 뿐이라고 말한다. 또 어떤 이들은 도덕가치가 신의 명령이라고도 하고, 도덕가치가 인간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. 즉 다양한 입장들은 메타윤리학에서 많은 이론적 조류를 낳고 있다.
저자는 이렇듯 다양한 이론들을 칸트의 입장에서 비판해 왔다. 그러면서 이런 혼란함의 예외가 될 수 있는 것이 칸트의 이론이라고 주장한다. 칸트의 이론이 일관성이 있고, 체계적이어서 결점을 찾기도 쉽지 않으며, 도덕의 거의 모든 단계와 측면을 포괄할 수 있기 때문이다. 그리고 이러한 방법을 통해 메타윤리학적 논쟁을 좀 더 긍정적이고 생산적으로 만들어 갈 수가 있다고 호소한다.
이처럼 다양한 도덕가치와 관련된 혼란함의 예외가 될 수 있는 것이 칸트의 이론임을 호소하는 저자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. 또한 이 책에 수록된 논문들은 메타윤리학을 공부하는 학자들을 대상으로 쓴 것이지만, 도덕 문제에 관심이 있고 그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도 읽어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다.
목차
머리말
제1장|비인지론과 인지론
1장 소개말
「Non-cognitivism의 바른 평